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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 사회는 지금 항로 잃은 돛단배 처지다
[기고] 우리 사회는 지금 항로 잃은 돛단배 처지다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9.05.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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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민주평화당 대전유성갑 위원장)
고무열 위원장

우리 사회는 지금 항로 잃은 돛단배 처지이다. 사회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인성이 결여된 교육은 학생다움을 잃어가게 하고, 시민은 민주의식이 희미해져만 간다. 화합과 상생의 구호는 허공에 메아리로만 맴돌다 흩어지고, 민주와 정의의 가치는 추락한 지 오래다.

또한, 안전사고는 반복되고 각종 비리와 범죄는 날로 기승을 부린다. 도덕과 윤리를 부르짖는 사람을 도리어 이상하게 바라보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풍토가 현명한 삶인 것처럼 비치고, 빈부의 갈등과 지역 갈등, 이념적 갈등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서로의 허물만 들추어내는 진흙탕 싸움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평화를 수호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인데 단결은커녕, 국가의 정체성마저 심히 흔드는 무리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 사회에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개중에는 국민을 담보로 국민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통한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무리도 있다.

정치인 대부분은 권력을 유지하려는 치적에만 정신이 팔렸고, 경제는 퇴보하고, 희망적인 비전과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공공기관은 대체로 무사안일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상황이다.

그뿐인가. 혁신과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암울한 미래만 우리를 기다린다. 교육과 청년실업 문제는 늘 심각함을 알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쇄신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현실은 절망의 미래라고 아니할 수 없다.

숭고한 정신과 문화의 가치는 사장되고, 물질만능주의와 저급한 문화가 독버섯처럼 번져 정신을 병들게 한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각종 중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비틀거린다.

특히, 전문성을 요구하는 세분화 영역의 발전 방안과 유기적인 관계가 유지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융합의 리더십을 이루어 내지 못함이 제일 큰 문제임을 심각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고, 그것을 뒷받침할 제도적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젠, 분연히 일어나고 깨어나야 한다. 너와 나 구분 없이 우리가 모두 각성하고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어 국민운동으로 확산 되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정치, 교육, 문화, 안보 등 모든 부분에 찌들고 낡은 관례는 사라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법과 정의가 바로 서고 그 토대 위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싹 틔워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유구하고 찬란한 전통을 이어받아 천박하고 문란해진 현 상황을 숭고한 정신문화로 계승 발전시켜야 하며, 이에 반드시 정부와 특히 사법과 교육계는 앞장서야 한다, 국민 모두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슴속 저 밑바닥부터 뜨거운 충정의 마음을 끌어 올려야 할 때이다.

국민 대다수가 우리의 국민성은 개인적으로는 잘 할 수 있는데 단결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안다. 하여, 이제는 대동단결로 우리 앞에 놓인 경제발전과 강한 한국을 기치로 내걸어야 한다.  정의롭고 고귀한 문화를 미래 한국의 초석의 기틀로 삼고, 품격 있는 민주 의식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작게는 개인으로부터 나아가 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온 나라에 널리 전파되게 해야 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은 비난과 선동, 물타기 정치, 자기 쪽으로만 유리하도록 여론을 호도하는 작태를 하루 빨리 근절하고, 암묵적이고 수동적인 태도에서 홀연히 깨어나 정의가 살아 도도히 흐르는 찬란한 우리만의 역사를 반드시 써내려가야 할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겨 온 세상에 평화와 자비 광명이 비추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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