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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 "다른 지자체와 연계 대응책 마련할 것"

[환경갈등] 당진시, '시안화수소' 배출 현대제철 고발

  • 이슈
  • 입력 2019.05.03 16:29

[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는 모습 (당진시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의 언론브리핑 모습. 사진=당진시.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대 제철이 대기오염물질인 시안화수소를 무단 배출하여 지역 주민 건강은 물론 지역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데 대하여 "현대제철을 고발하고 완전한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현대제철의 특정 대기유해물질인 '시안화수소' 배출과 지역주민 건강조사 시 중금속 검출문제로 많은 시민들이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주민에게 검출된 중금속문제는 충청남도가 충남연구원 등에 의뢰해 오는 2022년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지난 2013부터 2017년까지 5년동안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송악읍 고대리와 송산면 가곡리 지역주민 408명은 혈중 카드늄과 요중 비소 농도가 다행이도 국내 내륙 지역주민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김 시장은 설명했다. 2단계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송악읍 고대리와 송산면 가곡리 지역주민 평균이 장기 거주자 위주로 98명을 선별해 진행하고 있고 향후 4년 간 진행결과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장은 "이번에 현대제철이 방지시설을 비정상으로 가동하여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15년부터 배출한 양을 포함하여 감축협약을 체결한 것인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비정상적으로 가동해 증가한 배출량에 대하여는 추가로 감축 방안을 현대제철에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시장은 "6월까지 방지시설 개선완료 예정인 현대제철 1~2 소결로의 집진시설뿐만 아니라 202010월까지 개선완료 예정인 3 소결로 집진시설도 조속히 설치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 이번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느꼈다"며 "현대제철 뿐만 아니라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인허가와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계해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참에, 미세먼지에 대한 부분도 챙겨 확고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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