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용무도 선수들이 대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전용무도협회(협회장 김성구)는 21일 서구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 초·중·고교, 대학·일반부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5회 대전시협회장기 전국용무도대회’를 개최했다.
초등부는 저(1-2학년)·중(3-4학년)·고(5-6학년)체급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나머지는 개인전 남녀 체급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단체전은 각각 체급별 7인조와 무차별 5인조로 치러졌다. 고등부 체급경기 입상자는 수학능력시험과 관계없이 용인대 무도대학 동양무예학과 용무도 전공 수시전형 시험에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용무도는 1995년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진들이 태권도의 발차기, 합기도의 호신술, 유도의 메치기·누르기·조르기 등 한국 고유 및 전래된 무예의 장점을 따 만든 우리나라 창작 호신 무예다.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군대무술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구 대전용무도협회장(합기도유도용무도양우관총본부 총재)은 "용무도는 한국 고유의 무도인 택견과 씨름과 함께하는 참무도로, 한국에 전래된 무술을 종합한 한국형 호신 무예"라면서 "한국 문화의 사상 및 철학, 현대스포츠과학을 접목해 심신수련과 호연지기 정신을 모두 배울 수 있는 무술"이라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우승 서대문체육관 ▲준우승 용인대 무궁화 ▲종합3위 화랑체육관 ▲고등부 단체전 1위 서대문 체육관 ▲고등부 단체부 2위 용인대 무궁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