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군내 산채산업 발전을 위한 산야초 육성사업의 하나로 일명 '고기나물'로 불리는 '눈개승마'를 보급 육성하고 있다.
눈개승마는 두릅,인삼,쇠고기 등 세가지 맛이 나고 잎이 삼을 닮았다고 하여 '삼나물'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다. 어린 순을 데쳐먹 거나 삶아 말린 뒤 묵나물로 국, 비빔밥, 육개장 등에 넣어 먹으면 신기하게도 고기 맛이 난다.
여러 해 살이식물로 수년간 재배가 가능하며 봄철 2∼3회 수확할 수 있다. 비타민과 나이아신이 다량 함유되어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등 기능성 산야초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칼슘과 인, 비타민이 아주 풍부해 피로감이나 춘곤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기운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고 목이 붓거나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는 초기 감기증상에도 좋다고 한다. 관절염 통증완화와 말초혈관 확장, 콜레스테롤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눈개승마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윤종흥(비봉면 사점리) 씨는 “눈개승마와 구기자 순, 아주까리 등 나물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눈개승마 수확 시기는 3월 하순 저온이 계속되어 10∼1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눈개승마를 지속적으로 수확하면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