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경찰청은 각 경찰서별로 운영해오던 범죄예방진단팀 전종 요원들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방청에서 집중 운영해 지역 내 범죄취약요인을 발굴·개선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예방진단팀(Crime Prevention Offcer)은 지역이나 시설의 사회적·물리적 환경 요인을 분석,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하고 예방대책을 세우는 등 지자체 및 민간과 협조해 시설·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전문 진단요원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 장소로 구도심 골목길의 슬럼화를 개선, 어두운 거리를 밝히고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중인 유천1동 상업지역과 유천시장 및 주택가를 선정했다. 이 곳에서 범죄예방진단팀의 범죄분석과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26일범죄로 부터 안전한 대전 만들기를 위해 대전광역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체결한 ‘범죄안전 도시환경조성(셉테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범죄예방진단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시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방범진단, 환경설계 단계부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