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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전 악취해결촉구 주민대책위' 결성 ... "환경부·대전시, 종합대책 수립하라"

[악취 갈등] 북대전 주민들 "사업장 악취로 생존권 위협받아"

  • 이슈
  • 입력 2019.04.02 16:53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북대전악취해결촉구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평, 구즉일대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전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북대전 악취해결촉구 주민대책위원회'는 "관평-구즉일대 주민들이 악취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전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구즉동 주민들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에 대해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북대전악취해결촉구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평, 구즉 일대 주민들의 악취로부터 자유로운 생활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약 6만 명에 가까운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관평·구즉 일대는 대전시가 대덕테크노밸리를 개발하면서 새롭게 조성된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이다. 문제는 이 주거밀집단지와 인접한 곳에 대덕3·4산업단지와 쓰레기매립장 등이 있어 주민들이 오랫동안 악취에 시달려오며 불만이 높았다.

이 지역 100여 명의 주민으로 꾸려진 ‘북대전 악취 문제해결 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취로부터 자유로운 생활권을 보장하라”며 “악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은 북쪽의 대덕산업단지, 동쪽의 원촌동 폐수처리장, 서쪽의 금고동 매립지의 악취가 사계절 끊이지 않고 유입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갑천 및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과 높은 대기 안정도, 낮은 대기혼합도로 인해 악취배출원의 악취 물질들이 우리 지역에 유입돼 정체되면서 악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전시는 악취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악조건인 위치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거주하도록 도시를 설계해 놓고 고통과 불편을 가벼이 여기며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대덕산업단지 내의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들은 1차 악취저감 체결 자율협약 후에 신규 시설에 악취 방지 비용을 투자했으나 2차 협약 후에는 신규 시설투자보다 기존시설 유지관리에 주로 투자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성구 금고동에 위치한 위생매립장의 악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곳에 2017년 음식물 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가 들어서며 축사 냄새 같은 새로운 악취가 추가돼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더 이상 악취 문제를 간과하지 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소통하라”며 “악취규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면서 "지난 해 하반기에 악취가 특히 심하게 발생해 이에 대한 원인을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해 사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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