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자영업의 대표업종인 식당업 상표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우래옥'이고, 외국 상표로는 맥도날드(McDONALD'S)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상표로 기록됐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식당업에 관한 상표권 존속현황 분석 결과, 현재 유지되는 상표권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1969년 11월 등록된 우래옥이며 '미조리'(1970년)와 '신세계'(1974년)가 2, 3위를 차지했다.

식당업종 범위는 '유사상품 심사기준'에 따라 요식업, 한식점업, 제과점업, 레스토랑서비스업, 커피전문점업 등이 포함됐다.

법인은 신세계(1974년), 삼성물산주식회사(1977년),  라세느/LA SEINE(주식회사호텔롯데,1979년) 순으로 확인됐다. 

외국 상표의 경우, McDONALD‘S(1969년), 에스비 쇼꾸힝가브시끼가이샤(1974년), BASKIN-ROBBINS(1978년) 등이 최장수 상표로 확인됐으며 McDONALD‘S는 우래옥(국내상표 최고)을 제치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를 차지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식당업은 개인출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에 해당되며 경쟁도 치열하다. 개인 등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사업여건을 타개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혁신에 기반하여 업무상 신용을 유지하고, 장기간 등록상표를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면서 “이들을 위한 지재권 교육・상담, 정보제공, 간담회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표권은 등록 이후 10년간 보호되며 매 10년마다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폐업,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상표권은 소멸된다. 따라서, 상표권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