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계 “‘가짜뉴스’-‘특정세력 작용설’ 진실 규명 필요” 주장
관장 선임과정도 허점 많아 ... 능력-자질 따지는 시스템 필요

[속보 인사갈등] 대전예술의전당 신임관장 바꿔치기 의혹 ‘일파만파’

  • 스페셜
  • 입력 2019.03.14 18:39
  • 수정 2019.04.30 11:12

[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하늘서 본 대전예당 모습. 사진=대전예당 홈페이지
하늘서 본 대전예당 모습. 사진=대전예당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신임관장을 뽑는 과정에서 최종 합격자를 바꿔치기한 의혹(본보 310일 보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전의 문화예술계는 이번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나, 고질병이 되다시피 한 문화예술계 기관장 인사의 특정세력 입김 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전문화예술계에 따르면, 관장 후보 중 A씨가 합격자 발표일인 지난 8일 오전 받은 합격 축하소식은 단순한 가짜 뉴스로 흘려버리기에는 매우 신빙성이 높은 것들이었다.

이날 오전 A씨는 신임관장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축하인사를 여러 사람들에게서 받았으나, 이날 오후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을 발견했다.

후보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오거나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넨 이들은 몇몇 언론인과 대전예당 후원회 관계자들, 대전예당 관계자 등으로 광범위하고 구체적이다.

A씨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이들이 누구에게서 최종 합격자 정보를 들었는지 소급해서 파고든다면 이번 의혹의 진실이 밝혀질 개연성이 높다. A씨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이들은 최종 합격자 소식을 듣는 순간, 나름의 믿을만한 정보라고 여겨 A씨에게 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몇몇 언론인들은 단순히 카더라통신에 넘어가지 않고 확인을 거쳐 A씨에게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A씨가 접한 합격소식이 가짜일 개연성도 없지 않다. 가짜뉴스라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를 유포했을지 궁금해진다. 대전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때 마다 제기되는 가짜뉴스파문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이번 의혹에 대해 철저히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지역문화예술계는 주장한다.

문화예술계의 한 인사는 언제까지 이 분야 기관장 선임 때마다 잡음이 일어야 하느냐면서 매번 제기되는 특정그룹의 입김설도 그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기관장 선임 과정에도 허점이 적지 않다. 이번 공모에서 인사위원회는 1차 시험(서류전형)2차 시험(서류심사+면접시험)을 통해 3명의 임용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어 후보자들의 순위를 정해 임용권자인 대전시장에게 넘겨 최종 합격자를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종 합격자의 업무수행능력과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선임과정에 문제가 많은 것이다.

후보자 능력요건 심사 내용의 공개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해 심사과정에 대한 궁금증만 더하게 했다. 이러한 인사심사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해 유능하고 참신한 후보의 발탁과는 거리가 먼 심사가 반복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