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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칼럼] 직장갈등, 구성원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철휘 칼럼] 직장갈등, 구성원 마음먹기에 달렸다
  • 이철휘 기자
  • 승인 2019.03.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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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스타트뉴스 보도-제작본부장)
이철휘 본부장
이철휘 본부장

우리는 평생 수많은 갈등을 겪으며 산다. 누군가와의 만남이 지속될수록 갈등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십상이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화두는 갈등과 상생, 소통과 공감이다가정에서 나라에 이르기까지, 어느 분야에서나 갈등과 상생, 소통과 공감이라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뉴스는 올해 갈등 시대, 상생 스타트저널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소통과 공감을 주는 사례들을 심층 취재해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일구는 연중 캠페인이다. ()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한자의 제자원리를 뜻하는 육서 중의 상형문자로서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형상을 곰곰이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기대는 모습을 본땄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모든 만물을 움직이고 지배할 수 있어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칭한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정치적 동물(Zoon Politikon)'이라고 말한 것처럼 인간은 사회의 '자식'이며 사회 공동체의 '형성자'이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마치,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삭막한 삶에 찌들어 회사를 때려 치우고 싶은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안 해 본 직장인은 없을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 내 화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1위가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29.4%)' 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직장의 문제 중 70%는 의사소통장애로 발생하고, 기업의 CEO들은 하루 일과의 70%를 의사소통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직장내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직원들이 서로 소통이 잘 돼야 창의적인 생각과 부서 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진다. 오늘날 처럼 경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능동적으로 헤쳐 나아갈 수 있는 자생력도 길러진다.

뉴질랜드의 심리학자 지오프 토머스는 80쌍 부부를 대상으로 공감 정확도(Empathic Accuracy)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공감 정확도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미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를 말한다. 이렇게 조사한 결과가 의외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서로 잘 아는 사이일수록 공감이 오히려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다. 오래된 부부나 상사, 동료의 말을 들을 때 사실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의 고정관념에 따라 곡해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해와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소통이 매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치지재월(置指在月)'은 당나라 육조혜능대사의 일화에서 나오는 말이다.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는 어리석은 인간을 비유한 말이다. 이처럼 말이란 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다르고 공감도 확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잘 아는 사이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통하려 한다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달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직장에서 갈등을 넘어 소통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젓가락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젓가락 하나 가지고는 아무런 쓸 모가 없다. 그러나 두개가 한짝을 이루면 다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

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란 말이 있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서로 힘을 합하면 훨씬 낫다. 구성원들이 협력하면 못할 일도 없다. 서로 원만하게 소통하게 되면 목표를 쉽게 달성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젓가락은 갈등에서 상생으로 전환하는 길이다. 갈등과 상생은 리더와 직원들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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