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8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6차 정례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결의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결의문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시 투자의향서에 따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조성하기 위해 공장총량제 특별물량을 요청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결정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는 정부기조에 역행하는 처사임을 지적했다.
또한,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철폐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및 특별물량 신청 중단 ▲국가 지속가능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이행 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진호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제85차 정례회에서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여 관계부처에 전달하여 계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정부의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1등급 대한민국장에 추서하기로 한 결정을 매우 반기며 기쁘게 생각한다. 함께 힘을 모아주신 의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협의회가 서로 신의와 소통을 바탕으로, 자치분권의 기틀이 되고 충남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 지지 성명서’를 통해 전국 12개 후보지 중 충남에서 유일하게 신청서를 낸 천안시에 대해 각 시·군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