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수상자 음악회인 골든오페라 갈라콘서트(11회)가 지난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올해는 창작오페라가 작품상 전 부문을 석권하면서 창작오페라의 황금시대가 열려 역대 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최정상급 중견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창작오페라 작품 아리아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마련한 수상자 음악회로 펼쳐졌다.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바리톤 서동희, 소프라노 박하나와 스페인 국왕 훈장을 받은 플라멩코 무용가 롤라장 등 최정상급 출연진이 최고의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선언문을 직접 낭독한 정재용 목사의 증손자 정연재씨가 특별 출연해 바리톤 윤혁진과 투우사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또, 일제의 혹독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끝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열애의 아리아를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오희진이 열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카르멘”. “투란도트”,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유명 오페라 작품들과 “캉디드”, “차르다슈의 공주”, “베르테르”, “르 시드”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의 아리아를 골고루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평론가부문을 수상한 평론가 손수연의 해설과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오케스트라부문을 수상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협연으로 진행되어 공연이 더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