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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 평균 12%
사람인 조사 결과

기업 65%, "여성임원 없다"

  • 경제
  • 입력 2019.02.25 10:28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최근 한 기업정보분석 업체가 내놓은 ‘2018 국내 100대 기업 여성임원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기업 내 여성임원이 200여명이 넘으면서 지난 2004년보다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로 여전히 저조한 수치였다.

그렇다면, 실제 기업 조직 내 여성임직원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299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내 여성임직원 비율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의 전체 여성 직원의 평균 비율은 35%였다. 여성직원의 직급별 평균 비율은 사원(37%)에서 대리(27%), 과장(21%), 부장(13%)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여성 임원 평균 비율은 12%10명 중 1명꼴이었다. 이 중 아예 없다는 기업도 64.5%나 됐다.

기업들은 조직 내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직급에서의 여성비율이 적은편’(55.5%)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여성의 비율이 적은 이유로는 처음부터 주요 업무, 보직을 남성이 주로 맡아서’(5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여성 직원의 인력풀이 적어서’(28.3%), ‘여성은 임신, 출산 등으로 업무 공백이 있어서’(19.9%)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경영진이 남성을 선호해서’(19.3%), ‘결정권자들은 주로 접대성 업무가 많아 남성이 유리해서’(6.6%)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2.8%중요결정권자(임원)의 남녀 성비가 일정 수준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비율은 5:5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제적인 여성임원 할당제에 대해서는 54.8%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업무능력과 기업의 개선 노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게 맞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기업들은 다양한 직급에서의 성비 균형을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인식 개선’(41.8%, 복수응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출산, 육아에 따른 부담 등이 여성에게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최고경영자 및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37.5%), ‘여성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의 유연성’(35.1%), ‘기업 및 정부의 육아 지원 제도’(27.1%)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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