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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뉴스 연중 기획 :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


주로 ‘사랑’ 노래 ... 사회 갈등 녹여보자는 외침 같아
아내가 매니저인 가수 “노래가 부부 갈등 녹여 금슬에도 좋아”
녹화 감독 “스타트가요쇼 횟수 더해가며 출연 가수 늘고 수준도 향상”
출연자들 “스타트가요쇼, 전국가수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갈등, 노래로 푼다] ‘스타트가요쇼’ 녹화현장을 가다

  • 스페셜
  • 입력 2019.02.25 05:37
  • 수정 2019.03.04 16:21

[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스타트가요쇼 녹화현장 모습
스타트가요쇼 녹화현장 모습

“꽃이 필 때면 오신다던 님/ 나를 찾아오신다던 님/ 보고 싶어서 너무 좋아서/ 사랑이 좋아 오신다던 님/ 사랑 사랑 사랑이 좋다 ... ”(가수 오은경의 ‘사랑이 좋다’ 일부)

23일 오후 대전시 동구, kt 올레tv 838 ‘스타트가요쇼’(제4회) 녹화 스튜디오 현장. ‘전국 가수’를 꿈꾸는 노래꾼들이 저마다 오랜 세월 불러온 창작곡들을 열창한다. 주로 ‘사랑’ 노래다. 갈수록 황폐해지고 갈등이 심화하는 세태를 ‘사랑’으로 녹여보자는 외침으로 들린다.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와 그들의 모습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들려지고 보여지기 까지는 카메라 감독과 음향 감독, 조명 감독 등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이 필수적이다.

우선, 노래 부르는 가수들을 응시하며 화면을 잡아가는 카메라 감독들의 시선이 범상치 않다. 가수의 정면과 양 옆 등에서 가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는다.

카메라는 카메라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조명과 음향이 받쳐줘야 가수의 ‘카메라발’과 ‘소리’가 살아난다. 카메라 감독들의 뒤에선 조명감독과 음향감독의 손놀림이 유난히 분주하다.

여기서 잠깐, 가수들이 왜 노래를 부를까가 궁금해진다. 이날 무대에 선 엄종숙씨는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적인 무대에 서보는 게 꿈”이라고 ‘욕심’을 내비친다. 가수 경력 10여년에 자신의 곡을 갖고 노래 불러온 지 4년이 됐다고 들려줬다. 이날 무대에 선 것은 스타트tv의 전국방송을 타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김제연예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가 이날 녹화현장으로 단숨에 달려온 이유다.

이날 만난 나기성씨도 노래가 좋아 '못 말리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는 공인중개사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도 단연 가수가 ‘대표 직업’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 꿈이 가수였지만 건강이 안 좋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룰 수 없는 ‘허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중-고-대학교를 검정고시를 통해 입학해 졸업하는 등 삶의 집념을 잃지 않았다. 어렵사리 결혼하고, 이후 아내의 헌신으로 가수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 현재 아내 윤선영씨는 그의 매니저로 활동한다. 노래와 함께 살다보니 부부 금슬도 좋아 갈등은 먼 나라 얘기라고 했다.

어느 덧 그는 30년 동안 노래를 불러온 중량감 있는 가수로 성장했다. ‘거기서 거기더라’가 대표곡이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잘난 자’와 ‘못난 자’가 따로 없음을 노래로 전한다고 말한다. 가수이기에 회갑연 등 가족연회와 각종 행사 등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들려준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눈에 띈 또 다른 가수는 노라(여)씨. 사회자로 나선 그는 10년 넘게 노래와 함께한 중견가수다. 그는 ‘국민가수’ 가 되는 게 꿈이라고 힘차게 말한다.

40대 후반의 미용실원장도 무대에 올랐다. 오은경씨로 “나름 노래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 서니 좀 떨린다”고 말했다. 수개월 전 데뷔(?)해 무대 경험이 길지 않으나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녹화현장에서 만난 가수들은 아직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 ‘스타트가요쇼’가 전국적인 가수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즐겁게 노래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녹화를 맡은 성낙춘 감독(<주>맥스프로)은 “스타트가요쇼가 횟수를 더해가며 출연 가수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가수가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대전, 청주 등 충청권은 물론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안산, 김제, 익산 등 전국에서 출연자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이날 녹화물은 오는 3월초 kt 올레tv 채널 838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무대위의 가수들을 응시하는 성낙춘 카메라 감독
무대위의 가수를 응시하는 성낙춘 카메라 감독
음향 및 조명 감독들
음향 및 조명 감독들
엄종숙 가수
엄종숙 가수
나기성 가수(왼쪽)와 부인 윤선영씨
나기성 가수(왼쪽)와 매니저인 부인 윤선영씨
오은경 가수
오은경 가수
무대밖에서 출연전후에 가수와 매니저 등이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무대밖에서 출연전후에 가수와 매니저 등이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가수들의 피로회복을 돕기 위해 일반음료의 공급에 나선 조성덕 닥터케어 대표
가수들의 피로회복을 돕기 위해 일반음료의 공급에 나선 조성덕 닥터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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