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먹이를 찾거나 이동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 온 동물들이 도로에 뛰어들면서 차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오전 5시45분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인근 도로에서 A씨(31)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도로에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고라니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9시 15분께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2km 지점에서 B씨(46)가 몰던 SM6 승용차와 멧돼지가 충돌했다.
이어 도로에 쓰러진 멧돼지를 피하기 위해 멈춰선 티볼리 승용차와 이를 뒤따르던 승용차 3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티볼리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멧돼지는 그 자리에서 죽어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사체 처리를 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