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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돈으로 여행경비 지출했다 반납
악어농장 등 관광 일정에 개인당 125만원 책정

예천군의회 파문 속 대전기초의장들 해외여행 계획 '빈축'

  • 정치
  • 입력 2019.01.22 17:04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사진 출처= 뉴스1)
대전지역 기초의회의장 3명의 태국여행 일정표. 자료= 뉴스1

경북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 파문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지는 와중에 대전지역 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이 구의회 의장 협의회 돈으로 태국 여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22일 뉴스1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실제 2명을 제외한 의장 3명이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 경비를 협의회 돈으로 지출했다가 다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동구와 중구의장을 제외한 서구(김창관), 유성구(하경옥), 대덕구의장(서미경) 등 3명은 지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방콕·파타야)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당초 5명이 예약돼 지난해 12월 28일 협의회 돈 500만 원을 여행사에 입금 처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경비는 1인당 125만원이다.

일정은 백만년 바위 공원, 악어농장, 어메이징 트릭아트 갤러리, 파타야 수상시장, 실버레이크, 왓 포(사원), 왓 아룬(왕실 전용 사원), 수상가옥 등 전형적인 패키지 관광 일정과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7일 항공편 결항으로 인해 항공사에서 제공한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창관 대전 서구의회 의장, 하경옥 유성구의회 의장, 서미경 대덕구 의회 의장 측은 해명자료에서 대전시 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지난 12월경 연례적으로 실시했던 국외연수 일정으로 35일 태국 연수를 계획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지방의원의 국외연수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지역에서도 국외 연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일정 자체를 취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하지만 일정이 임박한 상황이라 위약금 부담 등으로 개별적인 결정을 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면서 그러던 중 5개 자치구의회 중 2개 자치구 의회 의장은 실제 연수 계획을 취소했고, 나머지 3개구 의장은 공무 국외연수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떠나기로 하고 자비부담을 결정하면서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이들은 이번 일정은 구의회 의장이라는 공적인 신분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서의 일정이었음을 밝힌다면서 개인 자격이지만 결코 호화 외유성 여행은 아니었다. 이번 일정과 자초지종에 대해 구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부적절한 방식의 공적 비용으로 공무 국외연수를 떠난 것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21일 대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외유성 해외관광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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