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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이 잘못할 땐 아끼는 마음으로 질책해주길”
전강현 충남일보 대표이사, “언론개혁도 필요 ... 권력기관의 상호 견제-균형 역할 중요”

[뉴스 생각해보기] 다시 본 경찰과 언론의 역할

  • 정치
  • 입력 2019.01.16 21:34
  • 수정 2019.01.17 08:59
충남일보 대표이사실에서 이뤄진 박재진 청장(우측 맨앞)과 전강현 대표이사의 만남. 이 자리엔 양해석 충남일보-스타트tv & 뉴스 총괄 부사장(좌측 두 번째)도 함께 했다.
충남일보 대표이사실에서 이뤄진 박재진 청장(우측 맨앞)과 전강현 대표이사의 만남. 이 자리엔 양해석 충남일보-스타트tv & 뉴스 총괄 부사장(좌측 두 번째)도 함께 했다.

[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지방의 경찰권력과 언론권력의 만남이 16일 오후 충남일보에서 이뤄졌다. 다름 아닌, 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과 전강현 충남일보 대표이사의 만남이다.

박 청장의 충남일보 방문에 대해 전 대표이사는 매우 반갑고 고맙다면서 충남일보는 불합리한 점들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풀어나간다고 말했다. 지역경찰 수장의 흔치 않은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충남일보의 최근 날카로운 경찰관련 보도는 대화로써 오해를 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한 마디다. 전 대표이사는 충남일보는 평기자와 국장 등의 관계에서도 평등한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박 청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언론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 뒤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는) 일을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언론 보도가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청장은 경찰이 너무 전면에 나서도 문제지만, 너무 존재감이 있어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충남 도민의 치안불안을 해소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충남지방경찰청에서는 도민 불안요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일선 경찰서에서 치안 역점사항들을 잘 풀어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의 말을 받아 전강현 대표이사는 경찰이든, 검찰이든, 언론이든 모든 권력이 폐쇄적이어선 안 될 것이라며 충남일보로선 권력기관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청장은 충남경찰은 경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힘쓰고 있으며, 경찰행정을 360도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이해를 돕고 있다면서 도민의 불편 요소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충남일보가 보도한 최근 따끔한 경찰관련 기사를 의식한 듯 경찰이 잘못할 땐 질책을 해주되 미워하지 말고 아끼는 마음으로 했으면 한다면서 경찰이 국민의 바람과 멀어질 경우 이를 바로 잡는 게 언론의 역할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전강현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언론개혁도 필요하다면서 권력기관은 상호 견제와 균형의 가치를 살려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의 방문자리에는 양해석 충남일보-스타트tv & 뉴스 총괄 부사장도 함께 했다. 이날 박 청장과 전 대표이사간 경찰과 언론의 만남은 권력의 기본 속성과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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