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가운데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이 이들 행방에 적극 나서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초등학교 148개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2019학년도 취학예정 아동 1만5093명 중 91.8%인 1만3850명이 응시했다.
취학예정 아동은 지난해(1만5180명)보다 0.6%p 감소한 반면, 미응소 아동은 1243명으로 지난해(1177명) 보다 66명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 학교에서 유선연락·가정방문·학교방문 요청 등을 통해 입학을 독려하고, 학생 소재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엄기표 대전시교육청 행정과장은 “학교와 교육청 및 유관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미취학 아동의 소재 파악 및 안전 확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취학대상 아동에 대해 예비소집을 벌인 결과 최종적으로 11명의 아동이 소재 미확인으로 나타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일 취학통지서를 통지한 이후 1월 7일까지 학교별로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의무 취학 대상자 21,558명 중 716명의 아동이 미 응소했다.
이에 충남도교육청은 미응소 아동 716명에 대하여 즉각 행정력을 동원해 1단계로 유선연락과 출입국사실조회, 2단계로 읍면동사무소 협조 하에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입학연기 46명, 면제 203명, 유예 87명, 기타사유 369명으로 소재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11명(천안시8명, 아산시 3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3단계로 이들에 대해 1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충남도내 지난해 예비소집 미 응소자는 902명이었으며 이중 소재 미확인 아동은 12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경찰의 조사결과 소재가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