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대학생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건양대 사고수습팀이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고수습에 나섰다.
건양대는 이원묵 총장과 이 대학 감염내과 교수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학생들이 머무는 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장보다 먼저 출국한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교수 2명과 유족 등 9명도 현지에 도착했다.
이 총장 일행은 학생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 교수와 직원으로부터 남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유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학생들의 시신은 영사관이 추천한 인근 병원에 임시로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팀은 남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절차도 서두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남은 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끝나는 대로 숨진 학생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귀국하는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역학조사와 혈액검사 등을 하고 심리치료도 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주민을 위한 시설과 발명품을 만드는 교육연계 봉사활동을 벌이던 의료공과대학 소속 여학생 2명은 지난 8일 오전 복통 등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