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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 "교원들 업무 과중... 전시성 정책 즉각 폐기해야"

  • 교육
  • 입력 2019.01.10 16:57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10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업무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가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교원업무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교조를 비롯한 대전지역 교육·시민단체가 10일 전시성 교육정책을 즉각 폐지하고 교원 업무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지역에 비해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한 점을 지적하고, 교사들이 순수히 수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설 줄것을 주장했다.

김중태 전교조대전지부장은 지부장 후보 시절 학교방문을 하면서 현장교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가장 절실한 요구가 바로 교원업무 정상화였다면서 교육활동에 전념해야 할 선생님들이 법률적 근거도 없는 행정업무에 치여 정작 교사 본연의 임무인 수업, 상담, 생활지도 등 교육을 소홀히 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교사 3,511명이 교원업무 정상화 요구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면서 "조만간 교육감을 만나 우리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모은주 대전송촌초 교사는 초등 학교현장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은 기피 업무 1순위다.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부터 강사비 지급에 이르기까지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교사가 처리해야 한다. 돌봄교실 맡으면 간식비 기안까지 모두 교사에게 맡긴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부분의 학교가 CCTV 관리, 꿈나무 지킴이 운영관리 등 마땅히 행정실에서 해야 할 업무를 교사에게 배분한다면서 "수업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교육청이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혜영 대전지족초병설유치원 교사는 자신이 손글씨로 쓴 피켓을 들고 나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여기 적힌 업무를 겨우 교사 둘이 나눠서 한다. 컨설팅 장학, 방과후과정 강사 임용관리, 안전교육, 물품구입 품의, 유아학비 청구 및 집행 정산, 놀이시설 점검, 각종 통계처리 및 보고 등 끝이 없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이어 "차 마시는 것은 고사하고 화장실 갈 시간도 내기 어렵다"면서 "행정업무 처리하느라 아이들한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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