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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년에서 3년 연장 ... 차별화된 컨텐츠 없인 실효성 장담 못해
'대전효뿌리축제' '대전국제와인페어’ ‘유성온천문화축제’ 국가유망축제 탈락, 볼거리 빈곤 우려

'대전방문의 해', 기간 늘린다고 효과 있을까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시가 대전방문의 해기간을 당초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없는 기간연장이 과연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대전의 대표적인 브랜드 축제인 대전효뿌리축제’ ‘대전국제와인페어’ ‘유성온천문화축제마저 국가유망축제에 들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가 8일 공개한 대전시의 관광정책을 살펴보면 대전방문의 해기간을 당초 2021년까지 연장한다. ‘대전방문의 해를 단발성 이벤트로 삼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겠다는 복안에서다.

이와 함께 대전여행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대전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시민 서포터즈, 블로그 기자단 등을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로 확대·운영하는 등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대전방문의 붐을 조성, 대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응노 근대문화유산 과학 재미 등 4개 콘셉트를 설정, 대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여행상품화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또 근대문화유산 분야에선 옛 충남도청과 관사촌 등지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야행프로그램 나의 대전문화유산 답사기를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 분야에선 시민천문대와 대덕특구,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연계한 가족단위 아빠와 함께 하는 과학여행과 타 지역 중·고교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수학여행운영이 예정됐다.

시는 대전을 다녀간 여행객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재미 콘텐츠로 매주 토요일 저녁 원도심 스카이로드에서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첨단과학관에 AR·VR실증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1+10 to 100’ 프로그램과 여행 경비로 활용 가능한 대전여행 쿠폰발행 등 특화 홍보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가 이번에 내놓은 관광 활성화 정책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추상적이라는 점이다. 우선 대전방문의 해기간을 연장한다고 해서 관광객이 자연스레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 내세울만한 대전 관광 인프라가 없으면 오히려 대전방문의 해라는 타이틀이 진부해 질수 있다.

또 시가 계획 중인 대전관광코스 역시 이미 오래 전부터 대전시가 추진해왔던 것들이다.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기행과 대덕특구 방문, 원도심 스카이로드 뮤직 페스티벌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사업은 대외적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시에서 거창하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지만, 진부한 관광 컨텐츠만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전하면 떠오르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집중 발굴해 알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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