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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 조사결과

대전 대기오염 '용문역네거리' 가장 심각

기자명 이정복
  • 사회
  • 입력 2018.12.13 13:37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 대덕구 지역이 4년 연속 가장 높은 이산화질소 농도를 기록했고,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점은 용문역네거리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6~7일 대전 79개 지점을 비롯한 전국 321개 지점에서 4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의 주 원인물질인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대전대학교 환경모니터링 연구실(담당 : 김선태 교수)에서 제작한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Passive Sampler)를 이용했다.

조사결과 2018년 대전의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60ppb로 조사됐다. 이는 유효한 값을 보인 조사지점 68곳의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를 분석한 결과다. 5개구 가운데 대덕구가 67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서구가 64ppb, 중구가 57ppb, 유성구 56ppb, 동구 53ppb를 기록했다.

 대덕구의 경우 4년 연속 가장 높은 이산화질소 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대덕구에 1·2공단, 3·4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공단 지역을 드나드는 대형 경유 차량 및 건설기계의 배기가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민조사 결과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점은 용문역네거리(111ppb)로 나타났다. 이어 법동 들말네거리(83ppb), 장대삼거리(81ppb), 오정네거리(79ppb), 중리네거리(78ppb), 읍내삼거리(78ppb)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들말네거리, 읍내삼거리 등 공단지역 인근 교차로의 오염도가 높았다. 역시 오염도가 높게 측정된 용문역네거리, 장대삼거리, 오정네거리, 중리네거리 등은 항상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오염도가 낮게 나타난 곳은 수통골입구(19ppb), 유천네거리(19ppb), 대청호생태관사거리(23ppb), 충무로네거리(27ppb), 구봉산입구(33ppb) 순이었다. 수통골네거리, 대청호, 구봉산입구 등 도시숲과 하천 주변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도심지역에 비해 훨씬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조사 결과 이산화질소농도가 우리나라 일평균 관리기준인 60ppb를 넘는 곳은 조사지점 321개 중 총 112개 지점에서 국내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전의 경우 68개 조사지점 중에 30개 지점에서 국내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한 대전대학교 김선태 교수는 “이와 같은 이산화질소의 농도차이는 차량 운행에 기인” 한다며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도심에서는 자동차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고민 되어야한다”면서 "수도권 지역에만 한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대기오염총량제를 대전충남지역에도 시행해서 산업특징에 맞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와 대규모 중화학공장이 밀집해 있는 충남 지역은 대기오염총량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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