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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논산시 한 찜질방 건물 2층서 화재 ... 찜질방에 있던 소방관 신속히 진압 큰 피해 막아

"논산서 하마터면 찜질방 대형참사 일어날뻔"

기자명 이정복
  • 사회
  • 입력 2018.12.10 09:04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사진 출처=논산소방서)
(사진 출처=논산소방서)

하마터면 휴일 저녁 찜질방에서 큰 화재 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 다행히 찜질방에 있던 비번 소방관이 화재를 신속히 진압 큰 피해를 막았다.

9일 오후 10시 42분쯤 충남 논산시 한 찜질방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계롱소방서 소속 신정훈 소방교는 이날 비번을 맞아 가족과 찜질방을 찾았다. 화재 경보음이 울리자 신 소방교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다른 손님들과 함께 사무실 문을 부순 뒤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들도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화에 동참했다.

불은 사무실 내부 44㎡를 태우며 5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7분 만에 꺼졌다.

찜질방과 사우나에 있던 손님 30여명이 재빨리 대피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논산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나자 신 소방교가 다른 손님들과 함께 화재를 조기 진화해 불의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불이 확대됐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관계자가 잠시 사무실을 비운 사이 불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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