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학생창업동아리 약방팀(의공학부 박민석, 박성현,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손주희)이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주최:KDB나눔재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우수한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해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81개팀이 선발됐으며 교육·멘토링, 사업비·사후관리를 지원한 결과 68개팀 창업, 고용창출 204명, 투자유치 290억원, 누적 매출액 655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분야와 적정기술 흄테크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약방팀은 흄테크 분야 대상을 수상해 상금 1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에 수상한 약방팀은 <Keep-Cap>이라는 이름의 병 내부를 진공으로 만들어 높은 습도로부터 의약품을 보호하는 제품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약방팀의 대표를 맏고 있는 건양대 의공학부 박민석(2학년) 씨는 “Keep-Cap은 기존의 제품보다 더 우수한 진공성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가에 싼 가격과 간단한 공정으로 배포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이미 베트남 외교부와 현지 NGO 등과 네트워킹이 돼 있으며 내년에 베트남 군병원에 먼저 5천개의 제품이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이어 “이번 kdb 스타트업 흄테크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도움을 주신 흄테크 프로그램 재단과 건양대 창업지원단, 공학교육혁신센터를 비롯해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