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전국적인 충격을 안겨준 일명 ‘논산 여교사 사건’이 채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또 논산에서 스쿨미투에 연루된 교사가 검찰로 송치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산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월 SNS를 통해 논산 모 여고 교사들에 대한 스쿨미투 폭로 내용이 알려지면서 교육계에 충격을 준바 있다. 이후 충남도 교육청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성희롱, 성추행 발언을 비롯한 일반적인 욕설과 학생 비하 발언까지 거론된 교사 14명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총 7명의 교사들이 스쿨미투에 관련된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충남도 교육청에 7명의 교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수사 개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경찰은 이중 5명의 교사를 검찰에 송치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스쿨미투 피해자들은 ‘여학생들 앞에서 셔츠를 들어 배를 보이고, 짧은 치마를 입은 학생에게 몸 굴리러 다닌다’는 등의 발언과 함께 ‘제왕절개 수술이 1등 인건 여자가 배에 힘이 없어서 그러니 나중에 자연분만 하라’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수십 건이 넘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며 교육청이 전수 조사에 나서게 됐다.
한편 논산 여교사 사건의 충격이 아물기도 전에 문제의 중심지였던 논산에서 또 다른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논산 전반의 교육 문제 개선이 요구되며, 제3의 피해 학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