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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봉예정인 '트와일라잇' ,크리스틴 스튜어트 불륜으로 망칠라..

기자명 유미나
  • 영화
  • 입력 2012.07.27 17:31
   
 

[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 = 할리우드 스타커플 크리스틴 스튜어트(22)와 로버트 패틴슨(26)이 함께 올 수 있을까.

스튜어트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판타지 액션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유부남 감독 루퍼스 샌더스(41)와 불륜관계인 것이 들통났다.

동시에 11월 개봉 예정인 '트와일라잇' 시리즈 마지막편 '브레이킹 돈 파트2'(감독 빌 콘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튜어트는 여주인공 '벨라 스완'으로 출연한 이 판타지 멜로 시리즈에서 남자 주인공 '에드워드 컬렌'을 맡은 패틴슨과 커플 연기를 펼치다 실제 연인이 됐고, 4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제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스튜어트는 '온 더 로드'(감독 월터 셀러스), 패틴슨은 '코스모폴리스'(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로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은 뒤 현지에서 만나 사랑을 나눴을 정도다.

치명적 매력의 뱀파이어 청년과 청순하면서도 심지 굳은 인간 처녀의 아름답고 로맨틱한 사랑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던 두 사람이기에 스튜어트의 불륜은 그녀가 '온 더 로드'에서 보여준 전라 노출이나 스리섬 등 파격적인 섹스신 못잖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25일 스튜어트가 "즉흥적이고 무분별한 행동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순간적인 실수로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 로버트 패틴슨을 괴롭게 했다. 로버트를 사랑한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나 때문에 상처받은 지인들에게도 깊이 사죄한다"고 사과한 것과 달리 패틴슨은 침묵 상태다. 패틴슨은 스튜어트와 동거하던 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패틴슨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커플의 미래만큼이나 영화의 글로벌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브레이킹 돈 파트2'는 지난해 11월30일 국내에서 개봉해 약 147만명을 모은 파트1의 후속작이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벽을 넘어 부부가 된 벨라와 에드워드가 뱀파이어 세계의 절대권력자 '볼투리가'로부터 딸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배급사 NEW가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부부와 컬렌가 뱀파이어들,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등 늑대인간들이 '르네즈미'를 위해 볼투리가의 뱀파이어 군대와 하얀 설원 위에서 결전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편인 만큼 스튜어트와 패틴슨의 동반 내한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이들 커플이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되느냐가 내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6월 시리즈 3편 '이클립스'의 개봉을 맞아 스튜어트와 로트너(20)는 내한했지만 패틴슨은 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었다.

수입사 판씨네마 채연정 마케팅 팀장은 "영화 개봉에 맞춰 이들 뱀파이어 커플의 동반 내한을 추진해온 만큼 잘 해결돼 두 남녀 배우의 사랑스런 모습을 한국 관객들이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두 배우 모두 프로인 만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 이번 사태가 영화의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판씨네마와 NEW는 지난해 북아메리카보다 2주 늦게 막을 올린 파트1과 달리 파트2는 11월15일로 예정된 북미 개봉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시작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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