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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10월5~7일까지 뿌리공원서 개최

[특집] "우리 고유 전통인 孝의 축제 한마당"

기자명 이정복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올해로 열번째를 맞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10월 5일(금)~7일(일)까지 3일간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펼쳐지는 뿌리공원은 옥색빛 유등천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 244기의 문중별 성씨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각 문중의 족보를 체험하는 세계 최초의 「한국족보박물관」, 휴양 복지시설인 「효문화마을」, 효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효문화진흥원」 등이 인접해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孝’ 인프라를 갖춘 현대인의 인성교육장이자 성씨 문중의 유래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연간 150만명이 뿌리공원을 찾고 있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하게 ‘뿌리 찾기’라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축제장에서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로써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매우 높은 축제다. 효와 인성에 대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세대 간 소통과 이해로 갈등해결로 사회통합을 이끌어낸다는 뿌리축제만의 고유한 목적과 신선함으로 지난해 축제엔 35만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중․장기적으로는 혈연적 씨족제도와 유교사상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 베트남, 몽골,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문화권 국가의 관람객들까지 한류 열풍의 확산 추세에 맞춰 축제의 관람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국제적 관광자원으로써 잠재적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이 평가된다.
이러한 정신문화 유산인 효와 뿌리라는 무형의 자산을 유형의 축제로 승화시킴으로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대전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는 ‘자연 속 효통 놀이세상’의 주제로 쉽고 재미있게 효를 체험할 수 있는 약 80개의 체험프로그램과 30여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축제 첫째날에는 뿌리공원에 있는 244기의 성씨조형물 속 문중행사, 구성진 개막식과 주제공연이 준비됐다.

전국 160여개 문중에서 문중의 영웅을 주제로 한 ‘전국문중퍼레이드’는 오직 효문화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으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한반도에 불어온 평화 훈풍과 함께 탈북가족도 퍼레이드에 함께하며 한민족의 끈끈한 정과 그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10번째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문중대표단과 함께 문중화합을 기원하는 1천인분의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며 또 하나의 효문화뿌리축제만의 추억을 만들게 된다. 축제에 참여한 문중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인 전국문중화합올림픽도 마련됐다.

지난해 내빈 소개없이 구성진 마당극으로 시작했던 개막식은 올해 한층 재미를 더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줄타기 명인 연희단에서 줄타기 마당극을 선보인다. 이어서 조국을 위해 몸바친 안중근의사와 그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웅장한 주제공연이 배우 민우혁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첫째날 5일 저녁 8시부터는 인기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하고, 축제 3일간 오후 9시부터 화려한 불꽃쇼가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둘째날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고 효를 실천해나갈 청소년들의 끼와 장기를 펼칠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된다. ‘전국효문화청소년 페스티벌’에는 65개의 초․중․고와 대학교 동아리팀이 열정을 맘껏 펼치며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효와 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열띤 레이스가 시작된다. 효와 우리나라 전통 예절 등에 대한 청소년 퀴즈쇼 ‘대한민국 효 골든벨’, 성인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뽕짝을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는 ‘청소년 뽕짝 해효!’와 함께 ‘효&뿌리 미술대회’가 개최된다.

둘째날 오후 7시부터는 젊고 참신한 방식으로 효를 말하고 표현하는 효 랩&댄스 축제인 ‘즐겨 HYO DJ페스티벌’에 가수 UV(유세윤,뮤지)가 함께해 축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루하고 정형화된 효를 젊은 세대만의 방식으로 펼쳐내며 뜨거운 밤이 예약되어 있다.

셋째날에는 중구민이 화합하고 축제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장식하는 기념의 장이 이어진다. 중구 17개 동이 각 동별 유래와 특성을 살린 퍼레이드로 참여한 주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예정이다. 오후엔 15개 동 풍물단이 푸짐하고 화려한 대동 한마당 축제로 축제 참여자 전원이 원을 그리며 끝나가는 축제를 아쉬워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신명나는 놀이 한판을 이끌게 된다.

효를 주제로 한 창작동요제인 ‘전국 어린이 효 창작 동요제’에 최종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고운 효가락을 부르고, 청소년들 대상으로 ‘효&뿌리 백일장대회’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청소년 효 연극이 펼쳐진다.

셋째날 축제의 백미 프로그램은 ‘함께해 효 세족식’이다. 부모간의 세족식에서 확대해 가족, 연인, 사제 간 등 평소 표현하지 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며 드넓은 뿌리공원 잔디밭이 사랑의 눈물이 가득한 감동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소찬휘의 시원하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축제의 폐막공연을 장식하고, ‘청춘마이크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노랫가락 가득한 축제의 마지막 날이 예약을 마쳤다.

효문화뿌리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부모에 대한 내 불효를 뉘우치며 청학동 훈장님(김봉곤)께 회초리를 맞는 ‘효서당 효초리’는 이미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불효자 옥살이 체험’, 자신의 성씨조형물 사진을 찍어오면 머그컵에 인쇄해주는 ‘나의 성씨컵 만들기’, 한복과 교복을 입고 축제를 즐기고, 잘생긴 거지, 엿장수, 기생들이 축제장을 종횡무진하며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5개 문중에서 준비한 전통문화체험관과 팽이․장승만들기는 어른들에겐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부모의 놀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국궁장엔 드넒은 어린이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내가 쏜 화살이 꽂힌 칸에 적힌 생필품을 이웃돕기 할 수 있는 ‘국궁체험’, ‘버블․마술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보드게임’,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페이스페인팅’,‘솜사탕과 달고나 만들기 체험’등이 마련된다. 특히 대형에어바운스 3대가 설치되고 가을볕 까르르 웃으며 신나게 노느라 여념이 없는 아이들을 편안히 앉아서 지켜볼 수 있는 부모 쉼터과 매점도 운영되며 자녀들과 함께 효문화뿌리축제에서 선명한 가을 추억을 새길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국궁장까지의 가파른 언덕을 넘기가 힘든 어린 자녀와 노인을 위해 전기차가 축제장과 국궁장을 오가는 관람객의 발로 준비됐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전의 위상에 맞춰 최첨단 ICT기술로 만나는 VR프로그램인 ‘불효자 잡기’와 뿌리공원 앱으로 성씨유래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퀴즈를 풀면 할인권과 경품권을 주는  ‘미션레이스 효도령․효낭자 GO’프로그램은 젊은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축제평가에서 제기됐던 축제 기념품의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축제에선 성심당과 함께 건강한 ‘효빵’을 준비했다. ‘효통막걸리’를 준비하며 뿌리축제에서의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뿌리축제는 밤에 즐길거리가 없다는 그간의 평가는 지난해 뿌리공원 개장 20주년을 맞이해 설치한 야간경관조명으로 잊혀지고, 오히려 요즘은 대전에서 밤을 즐길만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더욱 큰 인기몰이 중에 있다. 축제엔 유등천에 효와 삼강오륜의 유교도덕 사상의 메시지를 제작한 유등을 띄워 뿌리공원 야경이 한층 더 빛을 발할 예정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는 소리와 반대로 효문화뿌리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하고 푸짐한 먹거리에 있다. 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는 올해 ‘푸짐한 인심 수라간’의 명칭답게 5천원 이하의 다양한 메뉴로 우리집을 찾은 손님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올해엔 다문화가정과 탈북자가정에서 준비하는 세계음식과 북한음식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한 500명의 자원봉사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청소와 행사장 안내 등을 맡으며 축제의 숨은 일꾼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주무대인 잔디광장엔 대형 객석 그늘막(20m*60m)을 설치해 소중한 관람객을 햇볕으로부터 보호하고 노약자 안전을 배려할 방침이다.

 뿌리공원의 공간적 한계로 매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어 왔던 주차장 문제도 이번 축제에서는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안영교 하부(하나로마트 옆)에 2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2천대가 수용가능한 오월드 주차장을 함께 사용해 13개 주차장 3,800여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했다. 또한 6대의 셔틀버스는 오월드와 안영교, 언고래를 오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 수송대작전에 나선다. 차량이 전면 통제되는 안영교 입구에서 축제장까지 532m구간은 교통 약자를 위한 14인승 전기셔틀버스 4대가 10분간격으로 운행하며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인구 25만의 자치구에서 시작한 작은 시도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와 땀방울을 머금고 성장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연속 국가유망축제로 2년 연속 대전시 대표축제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헌신적으로 함께한 중구 주민과 770여 구 공직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낱 작은 자치구에서 ‘효문화중심도시 중구’라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현안의 도시와 경제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지 않냐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뿌리공원과 효문화뿌리축제는 중구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상징성 그리고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미래성장가치를 갖고 있다. 이는 연간 약 150만명이 찾는 뿌리공원과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효문화뿌리축제로 뒷받침할 수 있다.

행정의 기준점은 현재가 아니라 10년, 20년 뒤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 중구에서 10년전에 첫 번째 올렸던 그 벽돌은 이제 하나의 큰 기둥이 되어 중구를 떠받들고 있다.

올해 효문화뿌리축제는 강산도 변한다는 지난 10년간의 축제 역사를 풀어내고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효의 의미와 실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낼 것이다.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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