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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오월드 직원 실수로 소중한 동물 목숨 잃었다" 비난 거세

유영균 대전도시公 사장 퓨마탈출사건 사과했지만... 네티즌들 "부글부글"

기자명 이정복
  • 사회
  • 입력 2018.09.19 17:24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사진 출처=중도일보)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전날 발생한 대전오월드 퓨마 탈출 사건에 대해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에서 사육 중인 퓨마 한 마리가 방사장 밖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울러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탈출한 동물을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중도일보)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전날 발생한 대전오월드 퓨마 탈출 사건에 대해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에서 사육 중인 퓨마 한 마리가 방사장 밖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울러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탈출한 동물을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전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가 '퓨마 탈출 사건'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어처구니 없는 직원의 실수로 소중한 동물이 희생당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전날 발생한 대전오월드 퓨마 탈출 사건에 대해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에서 사육 중인 퓨마 한 마리가 방사장 밖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울러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탈출한 동물을 생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퓨마 탈출 경우는 담당사육사의 관리 소홀을 추정했다. 앞으로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담당직원이 17시에 전시동물 교체를 위해 방사장을 방문해 탈출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면서 "정확한 탈출경위는 감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오전 8시 반에 담당 직원이 방사장 청소를 한 후 이중으로 된 출입문 잠금장치를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퓨마 탈출 시점은 정확히 밝히지 못했다. 단지 담당직원이 오후 4시쯤 방사장에서 퓨마를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유 사장은 "중형육시동물사에 모두 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사각지대로 탈출 과정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좀 더 면밀한 조사를 위해 CCTV를 전문업체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유 사장은 "오월드의 동물탈출 대응 메뉴얼에 맹수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사살하게 될 수 있다"면서 "일몰이 진행돼 오월드 밖으로 나가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사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월드 측은 오후 6시 40분께 퓨마를 최초 1차 발견 후 마취총으로 포획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후 오후 8시 13분 2차 발견해 9시 45분 사살했다.

마취총 포획 실패에 대해 오월드 관계자는 "근육주사 마취 정량이 4mm인데 더많은 5mm를 투약했다. 하지만 근육주사로 마취가 되는데 5~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그사이 포위망을 뚫고 은신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내부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사고 발생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는 책임의 경중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면서 "오월드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는 인적측면 및 시설과 장비를 포함한 물적 측면을 재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애꿎은 생명만 희생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육사가 청소를 위해 문을 연 뒤 제대로 잠그지 않아 퓨마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동물원 측의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살 명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기사에는 “충분히 살릴 수 있었는데 굳이 사살했어야 했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우리에만 갇혀 살던 퓨마가 사육사 실수로 밖으로 나왔다가 황망한 죽음을 맞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퓨마 ‘호롱이’가 살아있을 당시 찍힌 사진도 빠르게 확산됐다. 호롱이는 8년생 암컷으로 체중이 60㎏에 가까웠고, 온순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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