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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엔 차량사고 더 많다"…안전벨트 미착용자 사망률 3배 높아

  • 사회
  • 입력 2018.09.19 15:08

[스타트뉴스=임홍규 기자]

(사진 출처= 네이버)
(사진 출처= 네이버)

추석과 설 등 명절 연휴 기간엔 차량사고가 평소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2013~2017년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 환자를 심층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5년간 차량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만9076명 중 16.2%(1만7656명)가 입원했고, 1%(1111명)가 숨졌다. 추석·설 명절 연휴와 휴가 기간에는 하루 평균 67명의 차량사고 환자가 병원을 찾아, 평소 하루 평균 59명이 차량사고로 병원을 찾는 것보다 많았다.
 
특히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1.4%로 착용한 환자(0.5%)보다 3배가 높았다. 입원율도 안전벨트 미착용자가 17.5%로 착용자보다 14.5% 높았다. 입원 기간 역시 미착용자가 18.2일로 착용자(16.9일)보다 길어 의료비 부담이 컸다.  지난 5년간 차량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전체의 안전벨트 미착용률은 26.5%, 착용률은 57.5%이었다. 나머지 16%는 안전벨트 착용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석과 조수석 등 앞 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0% 수준이었다. 하지만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3.7%로 낮았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엔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가 더 위험하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5.8%)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9.3%)가 3.5%p 더 높았다.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4배 이상 높았다.
 
반면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의 경우 입원율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환자(13.7%)보다 착용하지 않은 환자(16.4%)가 2.7%p 더 높았다. 사망률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3배 이상 높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는 등 차량 이동 시에 운전자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착용률이 낮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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