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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10명 중 6명,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이용하겠다"

기자명 이정복
(사진 출처=네이버}
(사진 출처=네이버}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대전시민 10명중 6명은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이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대전시민 대상 일회용컵 사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소비자들의 일회용 컵과 다회용 컵 사용 현황과 문제점,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와 개인용 다회용 컵 할인 혜택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난 77일부터 820일까지 실시했으며 대전시민 238명에게 설문을 받았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63.4%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18%)보다 세 배 가까이 높으며, 소비자들이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란 일회용 컵 1개당 50~100원에 판매하고 되가져오는 컵에 대해서 즉시 환불해주는 제도로 2002년 환경부와 프랜차이즈 업체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도입됐다. 하지만 낮은 회수율과 미반환 보증금 관리의 불투명성, 소비자 편익 침해 등으로 2008년 폐지됐다. 환경부는 올 5재활용 폐기물 관리대책을 통해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보증금 액수를 보완하여 부활하기로 약속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의 시행 계획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의견이 81.1%로 크게 나타났다. 정부 정책의 홍보가 미흡한 것이며, 시행 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회용 컵 이용시 할인 금액에 대해서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본 결과 평균 200~300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는 할인액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은 53.8%로 나타났으며, 적절하지 않다를 선택한 응답자(46.2%)에 한해 적절한 다회용 컵 할인액을 조사한 결과 적정 금액은 651.4원으로, 현재 할인액의 두 배 이상 금액이었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일회용 컵 사용이 환경에 문제를 끼치는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92.9%로 설문조사 중 가장 높았으며,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64%인 것을 감안하면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 역시 일회용 컵이 환경과 자원 문제를 야기하며, 이것이 해결되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위의 내용과 같이 제도적 측면으로 어떤 것들을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회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컵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실천과 더불어 정부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을 위한 정책들이 하루 빨리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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