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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칼럼-세상을 보는 窓_노 금 선(방송인. 문학박사, 선아복지재단 이사장)

노금선 명사칼럼/여행을 떠나자

기자명 양해석
  • 칼럼
  • 입력 2018.08.30 19:09
▶노금선 방송인
▶노금선 방송인

여행은 그 자체로 삶의 쉼표가 된다.

쉼표는 그 뜻처럼 쉼을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얻는 '쉼과 여유' 미지의 세계에서 느끼는 '넓은 시야와 깨달음' 이런 것들이 새롭게 나를 만나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 나를 반추해보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기에 될 수 있는 한 여행은 혼자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

낭만 가득한 여유도 누려보고 자연과 하나 되는 동화 속 세상도 접해보며 참다운 고독이 무엇인지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푸른 숲을 스치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도 힘껏 들여 마시며 일상의 찌든 생각들을 걸러 내어보자.

 

불교에서 수련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에 무엇 이었나' 라는 화두 하나를 붙잡고 끝없이 수련을 한다고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는 금광을 발견하는 일이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여 개발하고 사용할 때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한 달에 한번 내지 두 번은 계획도 없이 혼자 여행을 떠난다.

그곳이 어느 한적한 시골 장터이든 안개비에 가려 운무 속에 서있는 산이든 아무도 없는 가을바다이든 계곡이든 그 때 그 때 생각이 떠오르는 곳으로 가서 나를 새롭게 바라보고 돌아온다.

여행은 새로운 지식과 문명을 만나서 기존의 가치관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고 말하며 전 세계를 걸어서 여행하고 돌아온 한비야, 나는 그 분의 정신세계를 존경 한다.

인간은 혼자 태어나 더불어 살다가 혼자 돌아가는 것이다. 때로 힘든 시련이 찾아와 감당할 수 없을 때 잠시 일상의 모든 것 내려놓고 여행을 다녀와 봐라.

아웃사이더가 되어 제 삼자의 눈으로 문제를 내려다보면 의외로 쉽게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세상에 영원한 절망이나 영원한 기쁨은 없다. 세월이 지나고 보면 어떤 것도 문제가 안되는 허상이고 먼지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룹으로 짝지어 나가는 해외여행 돌아오면 남는 것은 재미와 피로뿐일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여행도 힐링은 되겠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습관과 생활 태도를 바꾸지는 못한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을 이번 가을엔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승용차가 없으면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가까운 산이나 강가나 시골 마을을 돌아오는 여행을 떠나보자.

바쁘다는 이유로 핑계 대지 말고 한 달에 한번이라도 자기 자신을 만나 영혼의 찌든 때도 걸러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라.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새롭게 태어나는 자신을 발견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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