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뉴스=정상하 아나운서] 건양대학교 제10대 이원묵 총장 취임식이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무궁화장홀에서 열렸다.
지난 16일 사회자의 개회로 시작된 이번 취임식에서는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구본정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장,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 건양대 교직원 및 학생 등 대학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신임 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충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화학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0~2014년 한밭대 6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건양사이버대 총장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이원묵 총장은 과거 국립대학교 총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고, 현재 대학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격자로 판단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로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교육 연구 봉사의 영역을 넘어 산업육성과 지역문화 창달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제 건양대도 그동안 다져온 3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교육적, 학문적 가치가 대학의 최고 가치로 존중받는 학풍을 만들고 사회변화를 리드하고 일류대학으로서 국내 2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천전략을 만들어 나갈 것"을 천명했다.
한편 전임 정연주 총장은 지난 6일 일부 직원에게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사회에도 통보했다.
정확한 사퇴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건양대는 지난 6월 교육부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2단계 평가 대학으로 지정돼 2차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