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해찬 후보가 31.8%로 1위, 김진표 후보(22.4%)와 송영길 후보(21.6%)가 초박빙의 격차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12.9%, ‘잘모름’은 11.3%로 집계됐다.

8·25 전당대회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민주당 지지층(1,056명, ±3.0%p)에서는, 이해찬 후보 38.5%, 송영길 후보 22.3%, 김진표 후보 21.4%로, 이해찬 후보가 송영길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6.2%p 격차로 앞섰고,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0.9%p 초박빙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에 실시한 1차 조사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5.7%, 송영길 후보가 17.3%, 김진표 후보가 14.6%로 집계됐는데, 약 1주일 사이 다소 변화는 있지만 여전히 이해찬 후보 1강, 송영길·김진표 후보 2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원(339명, ±5.3%p)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7.8%로 민주당 지지층에서와 거의 비슷한 가운데, 김진표 후보가 28.3%, 송영길 후보가 22.9%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차기 당대표 당선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해찬 후보가 50.6%, 김진표 후보 18.2%, 송영길 후보 17.1%로, 민주당 지지자 대다수는 이해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8월 9일(목)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7,773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2명이 응답을 완료, 11.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