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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美농구대표팀, 최대적수 스페인에 100-78로 대승

기자명 정소원
  • 농구
  • 입력 2012.07.25 14:52
 

[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2012런던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이번 대회 최대 적수로 손꼽히는 스페인과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00-78로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미국과 스페인의 평가전은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뛰는 파우 가솔이 이끄는 스페인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적수로 꼽힌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을 보면 미국이 1위, 스페인이 2위를 달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것도 미국과 스페인이었다. 당시 미국이 스페인을 118-107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상대 전적에서는 미국이 월등하게 앞서있다. FIBA가 주최하는 대회에 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뒤인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미국과 스페인은 6번 맞붙었는데 스페인이 이긴 것은 한 번 뿐이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이 최정상급 선수들의 부상 탓에 '최강'으로 꼽히는 전력을 갖추지 못해 스페인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잖게 있었다.

미국은 이런 예상을 짓밟기라도 하듯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스페인의 기를 죽였다. 미국은 다섯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좋게 런던행 준비를 마쳤다.

카멜로 앤서니가 전반에만 23점을 넣는 등 27점을 몰아치며 스페인 격파에 앞장섰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을 터뜨리며 미국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케빈 듀란트가 13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더했다.

스페인은 파우 가솔(19득점 5리바운드)과 서지 이바카(16득점),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11득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라는 산을 넘지 못했다.

미국 대표팀 가드 크리스 폴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오늘 경기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이곳에서 열리는 가장 큰 경기라고 말했고, 이기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맹활약을 펼친 제임스는 "우리팀에게 좋은 테스트가 됐다. 평가전은 끝났다"며 "이제 런던을 향해 진짜 도전을 할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모두 상대하기 힘든 팀이지만 모두 승리를 거뒀다.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반면 가솔은 "미국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했지만 우리는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미국대표팀이 빠르게 조직력을 갖췄고, 우리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속공 찬스를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농구는 29일부터 시작되며 8월12일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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