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이가 70을 넘고 보니 삶을 보는 눈도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의 삶은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하게 되고, 찰나의 인생 속에서 진정 우리가 취하고 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미움과 번뇌 슬픔과 기쁨 행복과 불행 모두가 다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란 무엇일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것이 마음인데 환경과 여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 자신도 모르는 마음을 어찌 알 수 있느냐 말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선 먼저 언어의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언어의 온도에 따라 삶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언어의 온도가 낮아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생긴다. 내가 나만을 생각하고 사는 인생처럼 불행한 인생은 없다. 남을 위한 작은 배려가 나에게 기쁨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의 온도를 높여야 한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보자. 감사 할 조건이 없는데 날마다 습관 적으로 감사하다 보면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놀라운 축복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엄친아’라는 말과, ‘아친엄’이란 말이 있다. 아들을 남의 아들과 비교하다보니 아들도 다른 아들의 엄마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감사가 없고 기쁨이 없고 늘 다른 사람과 비교 하다 보니 불평과 불만만 쌓이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내 인생의 평가를 몇 점이나 줄 수 있으며 얼마나 잘 살아 왔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세월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잠깐 머무는 인생, 우리가 무엇을 탐하며 살아야 하는가? 시간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똑같이 부여되는데, 사람이 어떻게 살고 느끼느냐에 따라 길기도하고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매 순간을 잘 살아야한다. 매일 매일이 쌓여 과거가 되고 내일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미래일 뿐이다. 우리 속담에 ‘삼여’라는 말이 있다 평생 살면서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넉넉한 여유를 갖고 사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