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등단 50년에 가까운 이동순 시인이 스물한 번째 시집 ‘고요의 이유’를 펴내어 독자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이동순 시인은 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부문 ‘마왕의 잠’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한지 어언 반세기에 접어든다.그는 오직 후학양성을 위해 평생 대학강단을 지켜오면서도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한 애환들을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詩語(시어)로 담백하게 드러내어 독자들에게 쉼 없이 사랑받는 서정시인으로 알려져 있다.73년 등단한 이래 한국 현대 시단 반세기를 버텨 온 이동순 시인은 그의
[예산=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군에서 활동하는 극단 예촌의 이승원 대표와 조영길 배우가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젊은 연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이승원 대표는 25년 이상 연극을 해오면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 제29회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충남 연극사로 문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대한민국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조영길 배우는 극단 예촌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극 추몽, 성춘향, 역사의제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
[대전=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김지연 시인은 문단에 데뷔한지도 올해로써 어언 30년 가까이 된다.그녀는 줄곧 자기 고향인 제주도를 지키며 후학들을 기르기 위해 고향에서 대학 강단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한때, 그녀는 필명인 김규린 이라는 이름으로 독특하게 작품활동을 펼쳐왔다.첫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 와 두 번째 시집 ‘열꽃 공희’를 세상에 내놓으며 차별화된 ‘’노래‘ 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오직 나만의 시 세계를 그려왔다.그녀는 세 번째 시집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를 발표하기까지 그야말로 고뇌하고 사색한 지난
[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 1981년에 ‘인간시장을 ‘발표해 장안의 최대의 핫이슈로 떠올리며 온 국민의 마음을 통쾌하게 적셨던,한국소설가협회 최고위원, 문학박사이기도 한 김홍신 작가의 문학관이 드디어 오는 6월 8일(토요일) 오전 11시에 개관한다.김홍신 문학관 개관식은 논산 건양대학교후문 충남 논산시 중앙동 중앙로 146-23에서 진행한다.‘김홍신 문학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366평 규모로 조성됐다. 2018년 6월 25일 착공을 시작했고,집필관과 문학관 건축비 등 기타비용 60억원은 논산출신인 홍상문화재단 남상원 회
[스타트뉴스=길현율 기자]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박사 기념식이 10일 오전 11시 충남 논산시 연무체육공원 실내체육관서 박남신 논산부시장을 비롯해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김형도 충남도의원, 박승용 구본선 박영자 조용훈 서원 논산시의원, 서동숙(서재필 박사 증종손녀) 유족, 각급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송재 서재필 박사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연무읍번영회(회장 안일순) 주관과 논산시-논산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연무소리사랑'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스타트뉴스=이철휘기자]사람을 제대로 보려면 그 사람의 만년(晩年)을 보라고 했다. 요즘, 젊은 시절부터 어렵게 쌓아 온 명성을 늙어서 제 손으로 다 허물어 버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행백리자(行百里者)는 반구십리(半九十里)라고 했던가? 100리 길을 가는 어진 사람은 90리 길을 절반으로 삼아 너그러운 마음과 덕행을 쌓아가면서 목적지까지 묵묵히 간다는 뜻이다. 거의 목적지인 90리 길을 오고서 비로써 반쯤 왔구나하는 여유 있는 생각을 가져야 인생의 연륜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본다. 인생 70이라는 종심(
지난 여름의 무겁고 힘든 폭염과 열대야 다 잊은 채 다시 가을이 왔다. 지쳐있던 세월의 소리에 삶의 속살들이 헤집고 나오듯이 서늘해진 바람 속에 갈대의 흔들림이 애잔하다. 윤회로 빚어낸 저 억새의 춤사위가 없다면 가을의 정취도 제 맛을 나타내지 못했을 것이다. 파란 하늘아래 바람이 풀어놓은 영혼의 소리, 바람의 형상이 드러난다. 무리지어 청춘을 휘날리며 들판을 점령하더니 어느새 하얀 머리 휘날리는 백발이 되어 능선을 휘감고 나가는 가을의 전령자.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것이 어디 억새뿐이랴. 사람도 바람 따라 세월 따라 흔들리며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 기분이 좋고 가꾼 사람의 마음과 정성을 읽을 수 있다.손이 자주 가야하고 잡초나 불필요한 것들은 뽑고 잔가지들은 정리를 해줘야 한다.또한 적당히 물을 주고 때에 따라선 영양도 공급해 줘야한다. 그렇게 가꾸다가도 며칠만 방치하면 잡초가 차올라 온다.우리 마음도 정원과 같아서 가꾸지 않으면 시기, 미움, 분노 같은 것이 자라 마음 밭이 황폐해 질 뿐 아니라 남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우리 육체는 마음의 노예다.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창의력과 지혜를 발휘하기도 하고 인생을 파괴시키고 남을 절망시키는 무서운
여행은 그 자체로 삶의 쉼표가 된다.쉼표는 그 뜻처럼 쉼을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얻는 '쉼과 여유' 미지의 세계에서 느끼는 '넓은 시야와 깨달음' 이런 것들이 새롭게 나를 만나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 나를 반추해보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기에 될 수 있는 한 여행은 혼자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한다.낭만 가득한 여유도 누려보고 자연과 하나 되는 동화 속 세상도 접해보며 참다운 고독이 무엇인지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시정신이란 한 편의 시가 창작되기 전에 시인이 지닌 시적 감동의 내용을 가리키며 한 마디로 시 창조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에서 한 편의 완성된 시를 poem이라 하는데 창작 이전의 시적 감동의 내용은 아직 시가 아닌 시 창작의 원류인 셈이다. 시를 뜻하는 영어 poetry는 희랍어 poiesis에서 유래되었으며 한자어 詩라는 단어가 言 + 寺(持)이듯 이 또한 언어로 이루어지는 창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시인은 자신을 둘러싼 자연 속에서 생명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한 시간에 갇힌 스스로의 실존적 상황을 외
[대전]=스타트뉴스=이근희기자]=서귀포에서 남쪽으로 뱃길 10분정도가면 가파도가 나온다. 마치 바다가 피자 한판을 구워놓고 자연과 사람을 초대한 듯, 산이 하나도 없는 나즈막한 섬이다. 따뜻한 피자위에 고소한 내음새가 피어오르면 잊었던 고향이 찾아와 가슴에 안긴다.파도가 심술부리는 날은 갈매기조차 나래를 접고 쉬었다 가고 150가지 자연을 닮은 얼굴들이 모여 삶의 애환을 나누는 곳이다. 어느 곳이든 사람 사는 곳은 다 같듯이 이곳도 서로의 부대낌 때문인지 고소사건도 일어나 가슴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지만 사람 사는 인정이 야생초처럼
[노인은 다 옳다]100명 정원의 요양원을 17년째 운영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을 보고 느낀 것은 ‘노인은 다 옳다’ 였다. 80여 평생 살아오는 동안 생활 철학이 있고 몸에 뵌 습관과 살아 온 세월의 연륜이 있다 보니 노인은 옳을 수밖에 없다.그런데 문제는 내가 다 옳다 보니 남을 인정하기보다는 고집을 부리며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여러 어르신을 모시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건강관리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입소하시기 때문에 거의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대부분이지만 그중에서도 인지 능력이 있는 어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나이가 70을 넘고 보니 삶을 보는 눈도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의 삶은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하게 되고, 찰나의 인생 속에서 진정 우리가 취하고 가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미움과 번뇌 슬픔과 기쁨 행복과 불행 모두가 다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마음이란 무엇일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것이 마음인데 환경과 여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 자신도 모르는 마음을 어찌 알 수 있느냐 말이다.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선 먼저 언어의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언
[대전]=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일(월)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교내 N8동 창의학습실에서 공대생을 위한 ‘2018년도 말 잘하는 엔지니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 이라고 밝혔다.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충곤)가 주관하는 이 교육은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을 습득하고, 말하기 불안을 해소해 발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이 교육에서는 학생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혜경 강사(문학박사)를 초빙해 하루에 4시간씩 4일
[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 논산 탄생 100년을 맞아 ‘논산’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전문가를 초빙, 그 성과를 시민과 함께 생각해 보고 공론화하는 장이 마련된다.논산시는 이달 29일 오후 2시, 논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명 ‘논산’의 의미와 유래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그동안 ‘논산’에 대한 지명 유래가 명확치 않고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어 많은 시민
[스타트뉴스=이미진기자]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만나는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4일 오전 추진위 회의실에서 이용우 이사장(부여군수) 및 이준원 이사장(공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9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올해로 제60회를 맞이하는 한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이번
[스타트뉴스=양정실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김부겸·신계륜 등 소속 의원들에게 선거대책본부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문 고문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김부겸·신계륜 의원 등을 선거대책위원으로 모시기 위해 제안을 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김부겸 의원은 내리 3선을 한 지역구(경기 군포)를